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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광화문, 종로 맛집] 미쉐린 가이드 4년째 연속 선정 진중우육면관

by sukilang 2025. 3. 7.

진한국물의 우육면 맛집


진중우육면관 우육면

보통 우육면을 대만 음식으로 알지만 원래는 중국음식이라고 합니다. 진중우육면관은 셰프가 중국 산동성에서 직접 전수받은 레시피를 사용하여 대만식과는 조금 다른 우육면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서울의 진중우육면관은 2군데가 있습니다. 청계천에 있는 본점과 이곳 광화문점 입니다. 원래 청계천점도 건물 한군데만 있었는데 옆에 건물을 하나 더 구비하여 별관이 만들어졌습니다. 

진중우육면관 광화문 전경

광화문점 모습

이번에는 광화문점으로 가봅니다. 본점 보다 나중에 생겨서 그런지 인테리어가 좀 더 깔끔합니다. 본점 맛보고 이곳 광화문을 맛봤는데 전 광화문점이 더 나은 듯 합니다. 본점은 사람도 많고 장소로 좁다보니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 비교하자면 여기 광화문점이 좀 더 여유있는 것 같고 서빙하시는 분들도 친절하고 대응이 빠른 것 같습니다. 

모든 미쉐린가이드에 있는 식당들이 그렇듯 맛이 보장되다보니 인기가 많습니다. 여기도 점심때 이르게 도착했는데도 벌써 웨이팅을 해야만 했습니다. 요즘 어디나 있는 웨이팅 기계가 보입니다. 바로 웨이팅 예약하고 잠깐 기다리는 사이 바로 번호를 불러주었습니다. 다행히 아직 만석은 아니었나 봅니다. 

웨이팅 예약

진중우육면관 메뉴

입장하여 자리에 앉은 후 간단하지만 메뉴판 보고 주문했습니다. 기본 우육면을 주문하고 같이 곁들여 먹을 오이소채도 하나 주문합니다. 만두인 수교까지 주문하자니 좀 많은 것 같아요. 밥도 한번 말아 먹어야 하니 수교는 이번에 패스해줍니다. 주문받으시는 서버분이 미리 밥, 고수 필요 여부를 문의하여 줍니다. 밥, 고수 둘다 주문하고 결재를 마칩니다. 진중우육면관은 선결재가 기본입니다. 앞에 준비되어 있는 수저, 젓가락과 곁들여 먹을 우거지김치, 마라장도 같이 준비해줍니다. 

곁들여 먹는 우거지김치가 의외로 맛납니다. 꼭 묵은지 씻어서 만든 묵은지 볶음 같은 느낌이어서 김치 대신 반찬으로 먹기 제격이니다. 같이 간 일행은 이 김치만 몇번을 리필 하더라구요. 국수랑 먹을때도 맛있지만 밥말아 먹고도 괜찮고 나중에 밥에 넣어 먹더니 육개장 같은 맛이라면 추천해주었습니다. 

우육면과 오이소채

우육면이 서빙되어 국물부터 한입 맛을 봐줍니다. 국물은 고기육수라 진국이고 시원합니다. 왠지 오늘따라 더 국물이 진한 것 같습니다. 오이소채도 가끔 먹으면서 면을 반정도 먹은 후 준비된 고수를 조금 넣어서 좀더 색다른 맛으로 면을 즐겼습니다. 가끔 심심할때는 우거지김치를 곁들입니다. 같이 주문한 오이소채가 정말 신선합니다. 처음 이 오이소채 먹었을 때 이거는 무조건 시켜야 한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이소채의 상큼한 맛에 국수를 먹는 동안 계속 입맛을 돌게 합니다. 산뜻해서 입안을 한번 정돈해주는 느낌입니다. 약간 피클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피클과 비교하면 안되요.

오이소채와 우거지김치

면을 어느정도 먹고 나서 나중에 밥을 말아 먹었습니다. 진한 고기육수 덕에 마치 갈비탕에 밥을 말아 먹는 것 같더라구요. 오랜만에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취향에 따라 마라장을 같이 곁들여 먹어도 됩니다. 매운 맛이 없다보니 매운 맛이 아쉬운 분들은 마라장을 첨가해서 좀 더 진하게 취향을 즐기면 됩니다

우육면과 밥

 

진중우육면관 광화문점 위치

진중우육면관 광화문점은 종각역 2번 출구를 이용하거나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를 이용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