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세탁기로 패딩 세탁하기

이제 봄이 시작되니 겨울 옷은 모두 집어넣을 때가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 코트보다는 패팅이 입기 편하다 보니 겨울에는 패딩을 쉽게 입게 되네요. 패딩을 세탁소에 맡기려면 좀 아깝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집에서 세탁기로 세탁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세탁 전
세탁을 시작하기 전에 패딩에서 때가 많이 묻은 곳에 울세제로 미리 초벌로 문질러 줍니다. 다 쓴 칫솔이나 부드러운 솔 있으면 세제를 묻혀서 한차례 비벼 주세요. 세탁망 큰 것이 있으면 세탁망에 세탁하고자 하는 패딩을 지퍼나 단추는 모두 채우고, 패딩을 잘 뒤집어서 잘 넣어줍니다. 2개 이상 세탁할 때는 서로 엉겨 붙지 않도록 해주고 모양이 변형되지 않도록 해주기 위해서입니다. 세탁기에 잘 넣고 세제는 울세제를 넣어줍니다. 많이 넣지 말고 적은 양으로 넣어주세요. 세탁물 하나당 20g 정도면 됩니다.

세탁 시 코스
섬세 의류/울세탁 코스를 설정해 줍니다. 2코스는 비슷하고 다른 점은 탈수 시 세기입니다. 섬유의류/울세탁 코스는 둘 다 30도의 미온, 헹굼은 3번입니다. 다만 섬세 의류의 탈수 세기는 1이고 울세탁의 탈수 세기는 2입니다. 이 설정은 삼성세탁기 설정이고 설정은 각 세탁기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섬세 의류 코스로 했는데 탈수 세기가 1은 거의 탈수가 안된 느낌이라서 물이 흐르더군요. 그래서 두 번째 할 때는 울세탁으로 했습니다.


세탁 후 처리
세탁 후 패딩은 꺼내서 펴서 말려줍니다. 옷걸이에 걸거나 일반 세탁 널듯이 반으로 접으면 모양이 틀어집니다. 가급적 평평하게 펴서 말려주세요. 어느 정도 마른 후 두드려줍니다. 계속 두드리다 보면 뭉친 곳이 펴져요. 다 말린 후에도 한번 두드려줍니다. 많이 두드려 주세요. 안 그러면 뭉쳐 있습니다.

주의점
물세탁 할 때 절대 뜨거운 물로 하지 마세요 그러면 쪼그라듭니다. 혹시 설정에 30도 이상으로 설정되어 있으면 설정을 수정해 주세요. 세탁소에 맡길 경우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데 이 경우 오히려 패딩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패딩을 구성하는 오리털이나 거위털에 있는 유분기를 드라이클리닝이 없애서 털이 푸석푸석해지고 보온성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집에서 세탁하게 되면 여러모로 신경 쓸 것이 있지만 한번 해보니 어렵지 않았습니다. 요즘 세탁기와 건조기에는 패딩 세탁 기능이 있다고 하니 그 기능을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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