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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정보

[기타] 겨울 패딩 세탁하는 법

by sukilang 2025. 3. 15.

집에서 세탁기로 패딩 세탁하기


빨래 집게

이제 봄이 시작되니 겨울 옷은 모두 집어넣을 때가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 코트보다는 패팅이 입기 편하다 보니 겨울에는 패딩을 쉽게 입게 되네요. 패딩을 세탁소에 맡기려면 좀 아깝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집에서 세탁기로 세탁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눈속의 아이

세탁 전 

세탁을 시작하기 전에 패딩에서 때가 많이 묻은 곳에 울세제로 미리 초벌로 문질러 줍니다. 다 쓴 칫솔이나 부드러운 솔 있으면 세제를 묻혀서 한차례 비벼 주세요. 세탁망 큰 것이 있으면 세탁망에 세탁하고자 하는 패딩을 지퍼나 단추는 모두 채우고, 패딩을 잘 뒤집어서 잘 넣어줍니다. 2개 이상 세탁할 때는 서로 엉겨 붙지 않도록 해주고 모양이 변형되지 않도록 해주기 위해서입니다. 세탁기에 잘 넣고 세제는 울세제를 넣어줍니다. 많이 넣지 말고 적은 양으로 넣어주세요. 세탁물 하나당 20g 정도면 됩니다. 

깃털

세탁 시 코스

섬세 의류/울세탁 코스를 설정해 줍니다. 2코스는 비슷하고 다른 점은 탈수 시 세기입니다. 섬유의류/울세탁 코스는 둘 다 30도의 미온, 헹굼은 3번입니다. 다만 섬세 의류의 탈수 세기는 1이고 울세탁의 탈수 세기는 2입니다. 이 설정은 삼성세탁기 설정이고 설정은 각 세탁기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섬세 의류 코스로 했는데 탈수 세기가 1은 거의 탈수가 안된 느낌이라서 물이 흐르더군요. 그래서 두 번째 할 때는 울세탁으로 했습니다. 

세탁기세탁기

세탁 후 처리

세탁 후 패딩은 꺼내서 펴서 말려줍니다. 옷걸이에 걸거나 일반 세탁 널듯이 반으로 접으면 모양이 틀어집니다. 가급적 평평하게 펴서 말려주세요. 어느 정도 마른 후 두드려줍니다. 계속 두드리다 보면 뭉친 곳이 펴져요. 다 말린 후에도 한번 두드려줍니다. 많이 두드려 주세요. 안 그러면 뭉쳐 있습니다.

패딩

주의점

물세탁 할 때 절대 뜨거운 물로 하지 마세요 그러면 쪼그라듭니다. 혹시 설정에 30도 이상으로 설정되어 있으면 설정을 수정해 주세요. 세탁소에 맡길 경우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데 이 경우 오히려 패딩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패딩을 구성하는 오리털이나 거위털에 있는 유분기를 드라이클리닝이 없애서 털이 푸석푸석해지고 보온성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집에서 세탁하게 되면 여러모로 신경 쓸 것이 있지만 한번 해보니 어렵지 않았습니다. 요즘 세탁기와 건조기에는 패딩 세탁 기능이 있다고 하니 그 기능을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