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도 어울리는 치즈

치즈는 많은 것에 어울립니다. 일반 음식에서 풍미를 만들고 애피타이저, 사이드디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냅니다. 우리나라에서 치즈는 대부분 가니쉬로 먹습니다. 서양에서는 우리의 밥과 같은 중요한 식재료지요. 티르키에 여행 중에 보니 티르키에 사람들은 빵에 치즈를 두껍게 썰어서 하나 먹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고 마트에서 큰 치즈를 하나 사 왔던 기억이 납니다. 어찌나 맛있던지. 그래서 오늘은 그 기억이 나서 치즈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치즈는 숙성과정에 따라 생치즈, 경성치즈, 반경성치즈, 연성치즈, 가공치즈가 있습니다.
생치즈
다들 아는 모차렐라 치즈, 코티지, 리코타, 마스카포네치즈처럼 숙성 기간이 짧고 먹기에 연한 치지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반경성치즈
연경과 경성의 중간 정도 강도의 치즈입니다. 주형 틀 안에 커드를 압착하는 특별한 제조 방법으로 반경성치즈는 제조기간 동안 규칙적으로 치즈를 뒤집어 주고 씻어주고 솔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치즈 겉면의 색과 맛이 달라지는 제조 과정을 거칩니다. 이 종류의 치즈는 어떤 요리나 식전, 식후에도 다 환영받습니다. 샌드위치를 먹을 때 사이에 끼우는 치즈로도 먹기 쉽고 와인에도 어느 와인이든 잘 어울립니다. 우리가 아는 고다, 에담, 체다, 미몰레뜨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경성치즈
경성치즈는 쥐라나 알프스 산악인들이 고산지대 목장에서 겨울 식량(단백질과 칼슘)을 만든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껍질이 노란색이고 구멍이 뚫린 것이 특징으로 이 치즈들은 크기가 큽니다. 다들 아는 그라나파다노가 이 경성치즈에 속합니다. 반 경성 치즈와는 달리 커드를 압착하기 전에 오래 익혀둡니다. 1년 정도 이어지는 숙성이 이어집니다. 먹을 때에는 사이즈와 형태의 다양함만큼이나 용도도 여러 가지입니다. 과일향이 도는 맛은 식사 후에 먹든, 일상 요리의 재료로 사용되었든 모든 사람의 구미를 돋우고 파스타등에도 많이 갈아서 얹어 먹으면 풍미가 다릅니다. 산뜻한 백포도주나 드라이한 적포도주가 이 종류의 치즈에 잘 어울립니다.


연성치즈
수분함량이 55% 이상되는 치즈를 말합니다. 수분함량이 많아 부드러운 치즈들이 여기에 속하고 대부분의 치즈가 프랑스에서 만든 것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치즈는 까망베르, 브리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 가공된 크림치즈, 구워먹는 치즈 등이 있습니다.
구워 먹는 치즈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치즈와 달리 유산균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열에 녹지 않는 성질을 이용한 것입니다. 종류는 할루미치즈와 퀘소 블랑코 치즈가 있습니다.


치즈가 대표적으로 어울리는 음식은 주로 와인을 많이 언급합니다. 하지만 치즈는 사실 어디에나 잘 어울립니다. 실제로 막걸리에 치즈를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아무래도 치즈가 발효 음식이다 보니 발효 식품에서 의외로 치즈가 잘 어울리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김치볶음밥을 할 때 모차렐라치즈를 같이 볶아 주거나 체다치즈를 위에 얹어주면 풍미를 더하는 것이 그 원리가 아닐까 싶어요.


단순히 체다치즈 말고 다양한 치즈를 요즘에는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치즈 외에 다른 치즈들도 한번 구매해서 다양한 음식에 접하여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 와인 한 잔 하면서 치즈 즐겨보세요. 즐거운 주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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