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자본 만드는 현실적이고 실제로 해본 방법

투자를 시작하려면 반드시 시드 머니(seed money), 즉 초기 투자 자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한 번에 큰돈을 마련하는 것은 쉽지 않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시드 머니를 모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곤 합니다. 돈을 모으는 과정은 단순히 절약만 하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소비 습관을 들이고, 추가 수입을 만들며,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초기 자본을 만들 수 있을까요?

수입과 지출을 철저히 관리하자
시드 머니를 모으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돈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내가 매달 얼마를 벌고, 어디에 돈을 쓰는지를 알지 못하면, 돈이 새어 나가는 부분을 줄일 수도 없습니다. 이 지출을 관리하는 방법은 보통 가계부를 사용하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전 가계부까지 쓰지는 않았어요. 일단 가족이 3인 이상이어서 가족마다 들어가는 규모가 크다면 써야겠지만 사실 1인 가구에서 수입 지출은 너무 뻔하잖아요. 그리고 요즘 금융사마다 타 금융의 자산 정보를 공유하고 있어서 원하는 어플에 정보를 추가하면 한 번에 카드값이나 저축된 정보를 취합해 줍니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저축 습관을 만들자
돈을 모으려면 소비 습관부터 바꿔야 합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절약하면 큰돈이 되기 때문이죠.
배달 음식 줄이기 : 직접 요리하고 배달 음식을 줄입니다. 배달음식은 과도록 식비를 내도록 만듭니다. 일단 불필요한 배달료가 들어가게 되니 실제 매장에서 사는 것보다 더 비용을 지출합니다.

구내식당 이용하거나 도시락 싸기 : 회사에 구내식당이 있다면 그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가성비가 좋습니다. 외부보다 음식값도 싸고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습니다. 만일 구내식당이 없다면 도시락 싸는 것도 방법이에요. 도시락을 싸면 정말 식비가 줄어듭니다. 단! 일주일 내내 도시락을 싸게 되면 현타가 오니 금요일 하루 정도는 외식을 하는 것도 꾸준히 행동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구독 서비스 정리 : 사용하기 않은 OTT, 멤버십, 게임 구독, 오디오파일 서비스 등 굳이 사용하지 않거나 이중 삼중으로 사용 중인 것은 구독을 과감히 해지합니다. 이 구독 서비스가 작은 것 같지만 정말 개미지옥이 될 수 있어요.
저축 자동이체 설정으로 강제 저축하기
저축을 결심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강제 저축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축을 하고자 하는 일정 금액을 무조건 자동이체 해놓습니다.
목표 금액을 정하고 그 목표금액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비상금 통장과 투자용 통장을 분리하여 관리합니다. 여기서 비상금 통장은 그야말로 비상금입니다. 손대지 말아야 하는 통장이니 접근이 힘들게 만드세요. 주거래 은행 외의 은행에 만든다던가 제목을 '절대 건드리지 마' 이렇게 만든다던가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설정합니다.
부가수입 만들기(?)
솔직히 이 부분은 정말 의문입니다. 유튜브나 인터넷을 찾아보면 요즘 투잡, 쓰리잡을 병행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책을 쓴다거나 블로거, 유튜브를 운영한다던가. 그런데 이 부가수입 만드는 부분이 생각보다 정말 어렵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해온 전공 부분이 아닌 다른 부분의 일일 가능성이 많고 부가수입은 말 그대로 부가수입니다. 많지 않다는 것이죠. 만일 돈을 벌되 건강을 잃는 다던가 정신적 스트레스는 엄청 난데 실제로 버는 돈이 많지 않다면 부가수입을 만들기 위해 전전 긍긍하는 것보다 좀 더 합리적 소비를 하는 것을 먼저 고려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실제로 실행해 본 초기자본 만드는 방법은 이 정도입니다. 아마 대부분 아는 방법일 거고 실천해본 방법들일 겁니다. 사실 많이 모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통장에 늘어나는 숫자를 보면 기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앞자리 숫자가 바뀌고 단위가 바뀌면 정말 아 이렇게 모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빚으로 시작하는 투자는 좋지 않습니다. 많은 책을 보아도 투자는 여유자금으로 하는 것이 옳다고 얘기합니다. 많은 우리의 선배들이 그렇게 했던 것은 이유가 있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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