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에 출연한 아프가니스탄 화가 다비드 하니프
오늘따라 화창한 하늘이 있는 날 그냥 들어가기는 아쉽고 오랜만에 인사동 길을 산책하기로 했습니다. 요즘 인사동 길은 좀 시끌시끌해요. 날씨가 따뜻해져서 외국인들도 많이 보이고 야광색 조끼를 입은 분들과 카메라 들고 있으신 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특히 오늘은 돌아가는 차량들 때문에 차들도 많은 인사동 길이었어요.
인사동 갤러리
많이 걷기도 힘들고 해서 둘러보다 보니 마루아트센터가 보이더라고요. 인사동의 장점은 무료로 얼마든지 관람 가능한 갤러리들이 많다는 겁니다. 주욱 보다가 마음에 들면 그냥 들어가면 돼요. 작가분들이 상주하고 계셔서 작품에 대해서 궁금하면 문의를 해도 되고 아니면 그냥 관람하고 나와도 됩니다.
작가분들이 적극적이신 분은 적극적으로 홍보도 하십니다. 팸플렛도 놓여 있어서 관심 있으면 하나씩 가져가심 되고 도리어 환영하시네요. 마루문화센터가 보여서 갔다가 1층에 인물 초상이 세밀하게 되어 있는 곳이 있어서 내려가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인물 초상을 보았는데 그 옆에 파란색이 돋보이는 유화 그림이 있더라고요.
아프가니스탄의 평화를 그리며
어딘가를 향해서 가는 아이들과 여성 그리고 풍선을 들고가는 남성의 뒷모습이 보이는 그림이었는데 파란색이 너무 이뻤어요. '오 재밌네' 하고 감상하고 있었는데 그림 큐레이터 분이 말을 걸어 주시더군요. 외국분도 계셔서 외국인도 들어와서 보는구나 했는데 그분이 화가셨어요. 아프가니스탄 인 화가신데 이웃집 찰스에도 출연하셨다고 하네요. 그림은 따뜻하기도 했지만 왠지 외롭기도 한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파란색이 희망을 뜻하는 것 같았습니다. 나란히 가방을 메고 가는 아이들이 꿈을 향해 나가는 듯한 모습이어서 그 부분이 좋았습니다.
화가님과 큐레이터님이 적극적으로 홍보도 하시고 사진 찍는 것도 허락하셔서 몇장찍어보았습니다. 그림 외에도 도자기도 직접 만들어서 같이 판매도 하시네요. 도자기의 그림이 너무 귀여웠어요. 작가분이 되게 수줍음이 많으신지 조용하시더라고요. 그림에 대한 설명도 들어가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중앙에는 포스트잇이 놓여 있어서 그림을 보고 느낀 감상을 짧게 적어 원하는 그림 옆에 붙일 수 있도록 해놓았어요. 관람객이 그냥 보고만 나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상과 평가를 적을 수 있도록 소통을 열어 놓았습니다. 화가님의 팸플렛도 복잡하지 않게 딱 한 장에 앞뒤로 프린팅 되어 있고요.
다비드 하니프 화가님의 작품은 마루아트센터 1층에서 4월 7일까지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손잡고 한번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봄과 같은 느낌의 그림들 이었습니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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